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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통영여행 2박 3일③ : 사량도 낚시, 대항에서 갑오징어 잡다!

by 챠챠* 2020. 11.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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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등산으로 힘든 하루를 보낸 후

다음날 일정이었던 사량도 낚시를 하러 가기로 했다.

 

간단히 아침 먹고, 숙소 바로 앞에 있었던 대항으로 나왔다.

남해에 섬이다 보니 모든 곳이 낚시를 던지기 좋았지만 가까운 곳에서 하기로~

 

 

 

 

 

그림 같았던 날씨💙

사량도 낚시를 하기에 딱 좋았다.

 

우리는 아침 9시인가 10시부터 시작했다.

다들 초보라 얼마나 잡을 수 있을지 몰라 일찍부터 시작했다.

 

그런데 이미 시작한 분들도 꽤 있었다는...!!

 

 

 

 

 

우리는 찌낚시, 루어낚시 등 종류별로(?) 갖고 갔는데

남해라 수심이 깊어서 인지, 잡히는 어종의 특성 때문인지

대부분 찌낚시하는 분들이 많았다.

 

우리는 인원이 많아서 몇 명은 찌낚시, 몇 명은 다른 낚시 등

서로서로 바꿔가면서 해봤다 ㅎㅎ

 

 

사량도 낚시와 등산이 유명하다더니

시간이 조금씩 흐를수록 대항에 낚시하러 오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우리는 꿋꿋하게 자리를 지켰고, 무려 6시간이 넘게 낚시를 이어갔다..🐟

 

 

 

 

 

그렇게 오랜 시간 하여 얻은 결과물!!

 

사실 제일 많이 잡힌 물고기는 "복어"였는데

복어는 독이 있어 먹을 수가 없기 때문에 다 놓아주고

성대와 갑오징어를 손질해먹기 위해 숙소로 갖고 왔다.

 

사진에서 보다시피 복어 다음으로 많이 잡은 "성대"

성대란 물고기는 사량도 낚시를 하며 처음 접했는데

검색해보니 회, 구이, 조림 등 다양하게 먹을 수 있는 식용 물고기였다.

 

 

 

 

 

 

성대는 머리가 크다 보니 수율이 좋지 않아

반건조하여 구이나 조림으로 먹는다고 하는데

우리는 바로 회를 떴다.ㅎㅎ

 

양이 많이 나오진 않았지만 신기하게 회가 달콤했다.

다른 광어나 우럭과는 다른 맛!

직접 잡아서인지, 진짜 맛있었던 건지 모두가 감탄하면서 먹었다.

 

 

 

 

 

 

그리고 이 날의 신의 한 수!! 바로 [갑오징어]

막판에 아빠가 신의 한 수로 잡으셨는데 정말 짜릿했다 ㅎㅎ

원래는 사량도 낚시로 문어가 많이 잡힌다던데 얼떨결에 갑오징어가 잡혔다🦑

 

아마 대항에서 갑오징어 잡은 사람은 이 날 우리 아빠뿐👍

 

난 이 날 아빠 덕분에 처음으로 갑오징어를 맛보았다.

일반 오징어와 다른 탄력과  풍미!! 너무 맛있었다.

 

술을 술술 부르는 안주들과 함께 우리의 사량도 마지막 밤도 저물어 갔다.

 

 

 

 

 

다음날 마지막 아침,

어제 잡은 물고기들 중 남은 것 들로 엄마가 성대 조림을 해주셨다.

특별히 들어간 게 없는데도 너무 맛있었다.

 

여행은 그냥 그 자체로 맛있고, 즐겁고, 행복해지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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