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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통영여행 2박 3일② 사량도 등산코스 : 출렁다리, 옥녀봉, 지리산 완등

by 챠챠* 2020. 11.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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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여행 2박 3일 중 첫날 하기로 한 등산.

 

알아보다 보니 우리가 가는 상도에는 옥녀봉, 출렁다리, 지리산(지리망산) 등이

유명하다고 하여 사량도 등산코스를 오르기로 했던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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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배를 타고 들어온 직 후 
차에서 옷을 갈아입고 산에 오를 준비를 했다.

 

20대 초반엔 나름 등산도 하고 해서 체력이 됐었는데

30대가 된 지금은 살도 (많이) 찌고, 체력이 저질이 돼서

과연 잘 오를 수 있을지 걱정되는 마음으로 산행을 시작했다😅

 

 

출처 : 사량도 공식홈페이지

 

 

사량도 등산코스는 여러 개가 있는데 우리는 아래의 코스를 골랐다.

 

[사량도 등산 완주코스]

내지 마을 옆 금 복개 → 지리(망)산(399m) → 불모산(400m) → 가마봉(303m) → 연지봉(295m) → 옥녀봉(261m) → (금평리) 진촌마을 or 대항(역주행도 가능)

 

 

산악인 기준으로 4시간 걸린다던데 우리는 얼마나 걸렸을까?

 

 

 

 

 

 

등산을 한 날이 금요일이었는데 
그래서인지 사람도 없고 한적하니 좋았다. 

 

사진도 찍어가며 천천히 올라갔다.

사이사이로 보이는 사량도의 전경들!!

300~400m의 낮은 산이지만 날씨도 너무 좋아서

정상에 가면 얼마나 이쁠지 기대가 됐다☺

 

 

 

 

 

 

남해는 다도해라고 불릴 정도로 섬이 많다더니

정말 저 멀리, 그리고 그 멀리 보아도 섬들이 끊임없이 펼쳐져 있었다.

 

 

 

 

 

낮은 산을 능선 따라 움직이는 사량도 등산코스.

그래서 오르다 보면 이런 풍경을 많이 마주하게 된다.

 

하나 오르면 뒤에 또 산이 나오고,

그 산을 오르면 뒤에 또 산이 나오는..

 

숨은 턱까지 차오르지만 넘을 때마다 새로운 풍경에 걸음을 재촉하게 되었다.

 

 

 

 

 

 

사량도 등산코스 중 개인적으로 가장 이뻤던 풍경.

상도와 하도 연결하는 다리가 보이는 이 풍경이었다.

 

 

 

 

 

 

오르다 보면 중간중간 이렇게 사량도 등산코스를 알려주는 이정표가 있다.

우리의 목적지를 따라 오르고 또 걸었다.

 

사실 사진도 찍어가면서 여유 있게 등산을 해서 그런지

몸이 힘들진 않았다. 그러나...

 

 

 

 

 

작은 고추가 맵다더니 산이 바위산으로

사량도 등산코스는 내 기준으로는 굉장히 험하고 무서웠다ㅠ_ㅠ

 

두 발보다는 두 손과 두 발 모두를 사용할 수밖에 없는 가파른 산새...

'오금이 저리다'는 느낌을 처음 받아보았다. (겁쟁이 인증;;)

 

 

 

 

 

그래도 넘으면 이렇게 이쁜 풍경들이 펼쳐지니

중간에 힘들다고, 무섭다고 포기할 수 없었다.

가을 느낌 물씬 나는 갈대와 푸른 바다의 조합이란...!!!

사진으로 봐도 그때의 그 감동이 떠오른다.

 

이런 절경과 함께 사량도 지리산의 유래, 출렁다리 등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면서 가니 지루한 줄 모르고 등산을 했다.

 

 

 

 

 

 

그렇게 우리는 사량도 상도의 모든 봉을 섭렵(?) 했다 ㅎㅎ

지리산, 촛대봉, 가마봉, 옥녀봉까지!!

올라가서 알게 된 건데 옥녀봉은 100대 명산으로 지정되어 있다는 사실!

어쩐지 멋있더라...👍

 

 

 

 

 

 

사량도 등산코스의 하이라이트였던 출렁다리의 모습.

사실 내지에서 올라갈 때는 안보이길래 도대체 언제 나오나 했는데 드디어 등장!!

 

보기엔 이쁜데 건너기는 정말 무서웠다ㅠㅠ

앞과 위만 보고 건넌 듯^^;;

그래도 거기서 펼쳐진 풍경 또한 예술~

 

 

 

 

 

사량도 등산코스 하산한 시간 오후 2시.

오전 8시에 출발했는데 무려 6시간이나 걸렸다.

쉬엄쉬엄 사진도 찍고 여유 있게 산행을 해서 인지 2시간이나 오버했다.

 

평일이라 사람이 없어서 사진 찍기도 좋고,

더 한적하니 마음까지 편안해졌던 산행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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