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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거제 덕포 해상펜션 : 남해 낚시 포인트 (애견동반여행)

by 챠챠* 2023. 4.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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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초부터 막연하게 잡혀있던 우리 가족의 여행 계획이 남해로 정해지고, 낚시를 좋아해서 말로만 듣던 해상펜션을 예약했다.

바로 거제 덕포 해상펜션,  전부터 유튜브에서 보고 이야기는 종종 했지만 진짜 가게 될 줄이야.. 바다 뒤에 떠있는 숙소라니!! 예약하면서부터 기대감이 높아졌다.

강아지 두 마리나 있는 우리 집안에서는 펜션을 고를 때 제약이 좀 있는 편인데 이곳은 애견동반여행이 가능하여 더더욱 좋았다👍 추가로 우리가 예약할 때는 이미 6월까지 주말은 전부 끝나있어서 금요일~토요일 일정으로 예약을 잡았다.

 

최근 날이 부쩍 따뜻해지면서 윗 지방에도 봄꽃들이 피어나기 시작했는데 남해는 어떨지 기대를 갖고 새벽같이 출발했다.

 

 

 

 

확실히 남쪽으로 내려갈수록 산도 푸릇푸릇해지고, 봄꽃들도 더 많이 피어있었다.

벚꽃부터 개나리까지 신나게 구경하면서 덕포 해상펜션을 향해 달려갔다.

 

 

 

 

 

일반 펜션과 다르게 이곳은 입실과 퇴실이 오전 11시이다.

그래서 좀 일찍 출발한 것도 있었는데 시간 맞춰 잘 도착해서 바로 배에 짐을 실었다.

 

짐만 보면 거의 일주일 놀다 가는 듯 보이지만 낚시도 해야 하고 한번 들어가면 육지로 나오기 힘든 만큼 준비를 철저히 해가다 보니 짐이 많아졌다. 다른 후기들 찾아볼 때 짐을 왜 이렇게 많이 들고 가나 싶었는데 우리도 예외는 아니었다.

 

(부득이한 이유로 배를 타고 육지로 나오거나 사장님 호출이 필요하다면 1회 당 2만 원의 비용이 추가된다고 한다)

 

 

 

 

배를 타고 가야 하지만 거의 근처에 있다 보니 몇 분 안 되어 금방 도착한다.

진짜 돔 형태의 펜션이 바다 위에 둥둥 떠있다.

실내는 원룸 + 주방 + 화장실 구성으로 되어있어 넓진 않지만 불편함 없이 지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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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정리 후 바로 낚시 시작!

우리는 오는 길에 백수낚시에서 밑밥과 청개비, 크릴새우 등 구매해 왔던 터라 원투부터 찌낚시까지 다양하게 던져보았다.

 

 

 

 

 

입실했을 때가 12시쯤이어서 출출해진 배를 달래기 위해 라면을 끓였다.

놀러 가서 먹으면 뭐든 맛있지만 바다 위에서 먹는 라면이라니~ 잊을 수 없는 맛이었다😊

 

그렇게 라면을 먹고 계속해서 낚시를 했다.

해상펜션을 갔으니 낚시로 뽕을 뽑아야지~~~🎣

 

 

 

 

낚시를 하는 동안 강아지들도 따뜻한 바닷바람을 맞으며 함께했다.

 

우리 가족은 바다에 떠있어서 뱃멀미를 할까 봐 멀미약을 먹고 갔는데 생각보다 펜션의 흔들림은 심하지 않았다.

다만 만약 평소 멀미가 심하거나 본인 컨디션에 따라 미리 약을 먹고 가는 게 좋을 것 같다. 놀러 갔는데 멀미 때문에 망칠 수 없으니..!

 

 

 

 

그렇게 밤이 깊어 바비큐도 구워 먹었다.

거제 덕포 해상펜션은 바비큐 그릴이 무상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되어 있어서 숯과 철망만 가져오면 된다.

숯향을 입혀 그리들에 구워 먹었는데 꿀맛이었다 :)

 

 

 

 

먹고 또 낚시하기~

낮과 밤에 입질하는 어종이 달랐는데 남해 낚시 포인트로 제격이었다.

 

우리가 잡은 조과를 살펴보면 아래와 같다.

 

 

 

 

망상어를 시작으로 빵 좋은 학꽁치, 고등어, 전갱이, 보리멸, 주꾸미까지 다양하게 잡을 수 있었다.

잡은 물고기들은 매운탕을 끓여 먹기 위해 손질해서 집에 가져왔다.

 

 

 

 

해상펜션은 처음 놀러 와보았는데 만족스러운 여행이었다.

다만 시설 부분에서 아쉬웠던 것은 잘 때 서랍 부분에서 삐그덕 소리가 계속 났다는 점.. 예민한 분들은 잠자기 힘들 것 같다 ㅠㅠ 파도에 흔들리는 펜션이다 보니 어쩔 수 없는 부분이겠지만 이건 보완되면 좋을 듯!

 

다른 바다 위 펜션도 가보고 싶어졌다.

낚시가 더 잘되고 입질이 더 많아지는 가을쯤을 기약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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