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좋았던 어느 날,
당일치기로 낚시할 겸 바람 쐴 겸 인천 중구에 위치한 무의도 낚시 포인트를 찾아 훌쩍 떠났다.
최근 낚시여행은 동해, 남해만 갔었고 서해 바다는 오랜만이라 '어떤 걸 잡을 수 있을까, 처음 가보는 곳은 어떨까' 설레는 마음이 컸다.
무의도는 서울에서도 멀지 않고, 섬이지만 차로도 갈 수 있는 곳이기에 접근성이 좋은 여행지이다.
가는 길은 뻥 뚫려 있어서 드라이브하기에도 너무 좋아 차에 노래를 크게 틀고 달렸다. 막히지 않는 도로를 보니 무의도 낚시 포인트에 사랑미 별로 없을 것 같아 빨리 가서 낚싯대를 던지고 싶은 마음이 커졌다.
차가 막히지 않아 1시간쯤 달리니 도착!
달려오면서 예상했던 것과 같이 관광객뿐만 아니라 낚시하는 분들도 많지 않았고, 서해는 간조와 만조가 있기 때문에 물때를 잘 맞춰가야 했는데 우리가 갔을 때는 만조가 시작될 때라 낚시하기에 딱 좋았다.
섬이다 보니 주변을 둘러보면 모두 바다라서 어디에 낚싯대를 던져볼까 고민하던 우리는 무의도 낚시 포인트를 소무의도가 보이는 근처의 한 방파제로 정했다.
지역 주민으로 보이는 아저씨 몇 분을 빼고는 우리만 있어서 편하게 즐길 수 있던 곳😊
갔을 때가 9월 말이었어서 생각보다 햇살이 뜨거웠는데 입질은 쉽게 오지 않았다.
그래도 싸갔던 도시락과 과자를 먹고 이야기하며 바다를 보고 있으니 여기가 바로 지삭낙원👍
낚시는 2시간 가랑 했는데 우리가 잡은 수확물은 주꾸미 한 마리와 양태 한 마리
주꾸미는 내가 잡고, 양태는 신랑이 잡았는데 저렇게 큰 양태는 처음 봐서 주변 분들도 사이즈 좋다며 구경하고 가셨다.
검색해 보니 양태는 최대 60cm까지 큰다던데 우리가 잡은 것도 거의 5자~6자 정도 되는 큰 사이즈 다는..!!
재밌게 낚시를 하고 정리 후 근처 "광명항"에 들렀다.
광명항은 주말에는 굉장히 붐비는 곳 중 하나인데 그 이유는 소무의도에 들어가기 위한 관광객들 때문이라고 한다.
"소무의도"는 서해 가장 끝 섬으로 면적 1.22㎢의 작은 섬으로 차가 없는 섬이다. 하여 차량은 들어갈 수 없기 때문에 광명항에 주차를 하고 걸어 들어가야 하는 곳, 둘레길도 잘되어있다고 하던데 우리는 이 날 들어가 보진 않았다.
이곳은 다음에 무의도 낚시 포인트를 다시 가게 되면 소무의도도 들러볼 예정이다.
서울에서 가깝고 조용하게 낚시하고 싶은 곳을 찾는다면 무의도로 떠나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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