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벌이 저축 : 신혼부부 3년 차, 맞벌이였던 우리는?

계속 맞벌이로 지낼 것 같던 우리에게 변화가 있었다.

 

나는 최근 4년간 다니던 회사를 퇴사한 후

원하는 분야의 직장으로 이직을 했지만 막상 다녀보니 굉장히 보수적인 스타트업😥

빠른 상황 파악 후 한 달 만에 퇴사하여 지금의 나는 5개월째 백수 생활을 즐기고 있다.

그렇게 우리는 외벌이 신혼부부가 되었고, 가계 현황에도 변화가 있었다.

 

 

맞벌이 시절, 수입 및 지출 현황

 

맞벌이를 할 때는 둘 다 일을 하고 있었기에

생활비도 70만 원으로 여유 있게 잡고 외식도 자주 했고,

용돈도 각자 30만원대로 비교적 자유롭게 사용했었다.

 

이렇게 사용하고도 수입의 50% 이상이 남았다니..😶

 

그리고 아래는 현재,

외벌이가 되면서의 우리 가계 수입 및 지출 상황이다.

 

 

외벌이 수입 및 지출 현황

 

 

수입이 줄어든 만큼 자연스럽게 서로의 용돈은 20만 원대로 줄였고,

내가 출퇴근을 안 하게 되어서 교통비도 0 가 되었다.

 

그리고 생활비의 경우 10만원 이상 줄어 50만 원대 후반으로 잡았는데

그 이유는 신혼생활을 보내다 보니 나름의 살림 노하우(?)가 생겼고,

내가 집에서 쉬고 있으니 외식을 줄이자는 의미로 책정하였다.

 

그래도 전에 비하면 수입 대비 지출이 꽤 되어 (숨만 쉬어도 나가는 돈들ㅠㅠ)

남는 돈은..........😥

 

하지만 어쩌겠는가.. 이 안에서 최선을 다해보는 수밖에!

그렇게 우리 부부는 수입과 지출 대비 외벌이 저축현황을 재개하였다.

 

 

맞벌이 시절, 저축현황

 

 

우선 맞벌이 시절에는 50% 이상 남았던 만큼 저축률은 57.8%를 달성했다.

그중 40% 정도는 투자용으로 주식계좌로 넣어 운용하였다.

 

우리는 지출 항목에서 경조사와 기타(예비비)를 별도로 빼두었기에

저축률은 크게 흔들림 없이 유지할 수 있었다😃

 

그렇게 차곡차곡 2년이 넘는 시간 동안 맞벌이 저축을 해왔지만

아래는 현재 바뀐 우리의 외벌이 저축 현황이다.

 

 

외벌이 저축현황

 

 

그대로 유지하고 있는 항목도 있지만

자유적금이나 주식 투자 비율은 많이 줄어들었다.

 

그래도 외벌이 저축률이 맞벌이 때에 비해서

반 이상 줄지 않은 건 칭찬하지만 (57% → 36%)

그래도 실제적인 저축금액은 많이 줄어들어 마음이 좀 쓰리다😪

 

 

 

 

나도 맞벌이였을 때는 몰랐는데 외벌이가 되어보니

아마 많은 부부가 각자의 이유로 외벌이가 되었을 텐데

적금만이 답이 아닌 세상에서 나와 같이 고민이 많을 것 같다.

(재테크 공부 필수필수⭐⭐⭐⭐⭐)

 

 

사실 우리의 주식도 투자용으로 모으다 현재는 중단 중이지만

한 4천만 원가량 묶여있는데 파란색 비만 내리고 있다....^^....

보지 말아야 정신건강에 좋지만 가끔 들어가서 확인하자면.. 휴😭

 

모든 투자에는 용기가 필요하고,

그만큼 손실에 대한 책임도 피할 수 없는 것 같다.

목돈이 나갈 큰일이 있지 않고서야 주식 시장을 지켜볼 예정이지만

만약 손해를 보더라도 아직 젊으니 이를 통해 배우는 게 있기를...!!🙏

 

 

 

 

그리고 또 다른 이유로 우리는 한동안 외벌이가 될 것 같다.

 

앞으로 벌어질 모든 상황과 사건들을 잘 헤쳐 나갈 수 있을지 걱정이 많지만

걱정만 해 봐야 해결되는 게 없다는 걸 잘 안다.

든든한 남편과 함께 하나하나 잘 해나가 보는 수밖에!

 

내가 할 수 있는 것들 안에서 최선을 다해 볼 예정이다.

화이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