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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혼부부 생활비, 적당한 기준이 있을까?

by 챠챠* 2020. 11.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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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에 있어서 '적정선' 이라는 게 있을까?

 

있으면 다 쓰고 싶고,

쓰라면 쓸 수 있을 것 같은 게 돈인데

그 안에서 적당함과 적정선을 찾는다는 건 굉장히 어려운 일인 것 같다.

 

난 성인이 된 후부터 10년을 넘게 돈을 벌고 쓰며 살았지만 지금도 소비욕을 억제하는 건 어렵다.

그리고 결혼을 하고 지금까지 1년이 넘게 우리 신혼부부 생활비의 적당한 기준을 찾으려 계속 노력 중이다.

 

적당한 기준을 갖는 건 굉장히 중요하다.

그 이유는 기준이 생기고 나면 그 기준을 맞추기 위해 소비를 조절하게 되기 때문이다.

진짜 그럴까 싶으신 분들도 있겠지만 내 경험상 기준이 있고 없고의 차이는 생각보다 크다. 

 

 

 

 

 

 

 

 

사실 앞서 작성한 포스팅에 공개했듯

우리 부부의 생활비는 대략 위와 같이 예산을 잡아 놓았다.

 

그러나 예산은 말 그대로 예산일 뿐...

이런저런 일들로 예산을 초과하는 달에는 어쩔 수 없이 신용카드를 긁거나 예비비에서 충당해서 쓰게 됐다.

지금 돌아보면 어쩔 수 없는 경우도 있었지만 충동소비도 많았던 것 같다.

늦은 반성을 해보지만 이미 엎질러진 물..

지갑에서 나간 돈은 다시 돌아오지 않는다ㅠㅠ

그러다 보니 실상 우리가 잡아놓은 신혼부부 생활비가 계속 흔들렸다.

 

다만 그 상황 속에서 우리 부부가 잘한 것은 흔들리긴 했으나 중심을 잃지 않은 것.

 

 

 

 

 

 

 

우리 부부는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다.

우리에게 맞는 생활비는 얼마가 좋을지

다음 달, 그다음 달은 소비를 조절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해야 하는지..

(말은 거창하지만 사실 그냥 이런저런 이야기들)

사실 신혼부부 생활비는 같이 생활하고 같이 소비하기 때문에 혼자 계획하고, 혼자 실천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다.

그리고 서로 다른 환경에서 커왔고 지내왔기 때문에
많은 부분의 생각이 다르고 부딪칠 수 있어 서로를 위한 충분한 대화는 필수이다.

 

사실 나도 우리만의 기준을 정하기 전

다른 사람들은 어떤지, 얼마의 금액으로 생활비를 정해놓고 사는지 많이 찾아봤었다.

그런데 돌아보니 사실 남들의 글을 보는 건 큰 도움이 되지 않았다.

 

그 이유에 대해 내 개인적인 생각을 밝혀보자면 아래와 같다.

 

 

 

 

 

 

 

신혼부부 즉 가정은 다양한 형태가 있다.

  1.  맞벌이 or 외벌이
  2.  높은 소득 or 낮은 소득
  3. 높은 소비생활 or 절약하는 소비생활

등등.. 이에 따라 신혼부부 생활비는 천차만별 달라질 수 있는 게 아닐까?

 

우리 부부의 이야기를 하자면

맞벌이에 (나이 대비) 평균 소득, 둘 다 어느 정도 절약하는 습관을 갖고 있다.

그래서 우리가 정한 기준은 맨 위의 예산과 같았던 것이다.

말 그대로 이건 우리 부부 소득에 대비한 우리의 기준 일 뿐!
정답도 아니고, 참고할 기준도 못된다.

내 경험으로는 남의 이야기를 듣는 게
조금은 도움이 될 수 있지만 자칫하면 자괴감이 들거나 의기소침해질 수 있다.
가계 계획은 단기전이 아닌 장기전임을 명심하고,
둘이 많은 이야기를 나누어 둘만의 기준을 세우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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